12.12및 5.18사건 9차 공판이 23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전두환.노태우피고인등에 대한 변호인측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전피고인은 이날 반대신문에서 "12.12당시 최규하대통령은 정승화육참총장
연행에 대해 사전보고를 받았을 뿐만아니라 이학봉수사국장으로부터 연행
집행 사실도 자신과 함께 보고를 받았다"며 "최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정총장석방의사를 전혀 표시하지 않았으며 노국방장관이 출두하면 재가
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전피고인은 30경비단 병력지휘부 역할과 관련,""경복궁 모임"은 만일에
일어날지 모를 군부내의 동요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순수한 모임이었다"며
"당시 군내부 사찰결과 여론이 정총장의 박대통령시해 연루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바라는 분위기여서 정총장계열 장성들도 감히 반발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 한은구.이심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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