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대구백화점이 대구시 수성구 시지택지개발지구에 연
건평 7천평 매장면적 3천8백평규모의 대규모 수퍼센타형 할인점을 건립한
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할인점은 총 2백억원을 투자해 올해말 착
공, 내년 하반기 문을 열게 되는데 창고형 할인점과 하이퍼마켓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된다.

매장구성은 식품부문을 강화하고 의류 완구 리빙부문을 갖춘 종합 풀라인
형이며 지하2층 지상 5층규모의 건물에 3-5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해 주차공
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의류부문은 스포티한 캐쥬얼복과 패션성이 있는 간편복 위주의 원마일 웨
어로 구성하고 지하의 수퍼마켓은 하이퍼마켓형으로 구성하는데 패스트푸드
등도 설치해 지역밀착형 원스탑쇼핑이 가능토록 한다.

대구백화점은 시지할인점의 착공을 계기로 향후 전개할 할인점 사업전체
에 대한 명칭 결정을 포함해 백화점 전체의 CI작업도 단행한다는 방침인데
수도권 진출 등에 대비해 과감한 변신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지 할인점은 동아백화점의 쇼퍼스클럽,신세계백화점의 프라이스클럽에
이어 대구에서는 3번째로 문을 열게 되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문을 열게 되
는 내년부터는 대구지역에도 할인점 열풍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