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조사부는 3일 법정관리상태인 (주)논노에게 32억여원을 불법으
로 대출해준 혐의로 동양파이낸스 전영업부장 박성모씨(40)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95년 4월 이미 대출한도가 초과된 (주)논노에 대해 대출심사
위원회의 심사와 승인을 거치지않고 약속어음 할인명목으로 14억여원을 대
출하는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32억여원을 불법으로 대출해준 혐의
를 받고있다.

검찰은 박씨가 대출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커미션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
하기위해 박씨로부터 대출을 받은 논노자금담당 현태윤사장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심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