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화공단안에 최첨단 종합물류센터가 건설된다.

28일 서부지역공업단지관리공단과 물류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한진 대경통
운 서부화물터미날등 운송업체들은 시화공단내 지원시설용지중 물류단지로
계획된 약 4만5천평을 분양받고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공업단지내에 대규모 종합물류단지가 건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수도권서
남부지역의 물류문제를 해소, 중소제조업체의 경쟁력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
으로 기대된다.

이들 업체들은 이 지역에 수배송 보관 포장 유통가공 물류정보등 종합물류
체제를 갖추기위해 화물취급장 배송센터 자동화창고시설 정비시설 주유시설
편익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물류관리시스템의 전산화를 꾀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총2백80억원을 투입, 시화공단 지원시설구역내 1만5천3백여평에
정비공장 화물취급장 수배송창고 등을 갖춘 종합물류센터를 건설키로하고 오
는 7월 착공한다.

한진도 3백여억원을 들여 1만1천평의 부지에 종합물류센터를, 5천평의 부지
에는 일반창고를 세울 방침이며 오는 12월 착공, 98년께 완공할 예정이다.

종합물류센터에는 수출용화물을 위한 컨테이너야드, 하치장, 소화물일반운
송공간, 항공화물취급장 등이 들어서게된다.

지원시설구역내에 이미 화물터미널을 준공한 대경통운은 추가로 1만평에 물
류기지를 구축키로하고 오는 97년 완공목표로 올상반기중 공사를 개시한다.

이밖에 안산 및 시흥시지역에 소재한 중소운송업체 40개사가 발기하여 설립
된 서부화물터미날은 5천평부지에 물류시설을 갖추기로하고 역시 올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한통운의 한관계자는 "물류와 관련한 모든 시스템을 완벽히 갖춘 종합센
터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