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중 전남신안군 홍도에 해수 담수화 설비가 시범 설치된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용수난을 겪고있는 해안.도서지역에
대한 수자원확보등 대체수원개발방안으로 홍도에서 해수 담수화 실용화작업
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해수 담수화사업이 정부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간부문
의 경우 진해시 연도와 전남고흥군 죽도에 각각 하루 생산량 20t과 2t 규모
의 해수담수화 설비가 설치돼 주민들의 식수를 충당하고 있다.

건교부는 오는 5월중 담수화사업 시행업체를 선정해 8억원의 예산을 들여
하반기중 홍도에 하루 생산량 50t규모 담수화플랜트 2기를 설치, 시범 운용
하면서 실용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