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경상북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관내 중소기업체들의 제품
품질향상을 위해 국제적인 품질인증 획득 및 품질향상 교육.해외연수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각 시.도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최근 산업교육기관인 한국표준협회와
코리아후지팩킹 등 10개 업체에 대해 국제품질인증 ISO 9000시리즈
인증획득지원 사업을 벌이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협약으로 전북도가 30%,표준협회가 20%의 인증획득 비용을 부담하게
되고 기업체는 50%의 비용만 있으면 인증획득에 참여할수 있게된다.

전북도는 올 하반기에도 인증획득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 지원하고
내년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 참여기업체수를 늘릴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불량률 1백만분의 1백으로 줄이기 사업인 100PPM운동에
많은 업체들을 참여시키기위해 100PPM교육을 받는 기업체 직원들에대해
50%의 교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100PPM교육을 받는 업체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50%의 국고지원을 받게
돼있어 경북의 기업체는 무료로 교육을 받을수 있는 셈이다.

경북도는 또 지난해 기업체 직원들이 해외에서 기술연수를 실시할 경우
50%의 비용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같은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 대구 부산 전남도도 관내 기업체 직원들의 해외기술연수시
경북도와 같은 수준인 비용의 5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서울 인천 충북 광주 경기 전북의 공무원들이 5월에 개최되는
세계적인 품질경영(QM)대회인 미국품질대회에 참석, 품질경영추진 및
기법을 배울 예정이다.

그동안 품질대회에는 기업체들만이 참석했고 공무원이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