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대구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민련에게 불
리한 내용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물의를 빚고있다.

한국갤럽은 2일 밤 "총선결과 박철언후보및 자민련이 대구 경북지역에서
승리하면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와 손잡고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는 소문이 있
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내용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박후보측은 "이는 여론조사행위를 빙자한 불법선거운동"이라며
"대구검찰청과 선관위에 정식조사를 의뢰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후보측은 검찰과 선관위 조사결과 의뢰자가 밝혀지면 정식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