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조직에 민간기업의 경영마인드 도입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 (구청장 장정식)가 소속 공무원을 민간기업에 위탁교육키로해
눈길.

강북구는 오는 5월중 간부직을 중심으로 90명의 직원을 선발,
해태그룹의 인력개발원에 2박3일간의 위탁연수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국내 대기업의 연수방식에 따라 진행될 이 교육에는 선진기업체의
경영혁신사례, 대기업 고객만족서비스제도 등을 중심내용으로 이루어진다.

또 일선민원창구에서 일하는 공무원 1백여명도 대한항공 서비스
아카데미에 위탁해 민원인에 대한 예절 및 친절봉사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민간기업의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자치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민만족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한 것"
이라며 "교육성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