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간장의 유해물질 함유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화학간장을 매장에서 철수, 판매를
중단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화학간장의 유해성 문제가 보도되자
현재판매하고 있던 20여 종류의 간장을 매장에서 철수했다.

미도파백화점도 5개 브랜드 17개의 양조간장을 제외한 화학간장을
전량 매장에서 회수, 창고에 보관해 두고 있다.

슈퍼마켓업체인 LG유통과 한화유통도 당분간 사태의 진전을 지켜보면서
판매중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화학간장을 찾을 이유가
없을 것 같아 양조간장만 진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27일 산분해성 간장(화학간장)에서
발암물질인 DCP와 불임물질인 MCPD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으나 복지부는
이들 물질의 유해여부가 확인된 상태가 아니며 국내에는 권위있는 자료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에 관련자료를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