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의 95%가 2002년 월드컵이 한국에서 개최 되기를
원하며 또 71%가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생명 (대표 서우식)이 최근 서울.부산지역 20세이상 남녀 직장인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월드컵 단독 개최
지지율이 95.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한.일 양국 어디든 상관없다는
의견은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시점에서 한국유치를 확신하는 직장인은 71.1%에 달하고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21.3%였다.

"남.북한 공동 개최"에 대한 물음에는 57.9%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반면 30.3%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20대 여성들의 44.8%가 공동 개최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애틀란타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중 어느쪽에 관심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73.8%가 월드컵을 선호했고 올림픽은 10.5%, 둘다
관심있다고 응답한 직장인도 9.1%로 나타났다.

반면 둘다 관심없다고 답한 사람은 6.5%로 조사됐다.

한편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는 프로야구(25.4%)가 1위를 차지했고
2위 축구(21.4%) 농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별도로 "여가 시간에 즐기는 스포츠"로는 응답자의 22.3%를
차지한 볼링을 1위로 꼽았고 2위 수영(10.3%) 3위 당구.포켓볼(9.5%)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