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는 ()()시장, 목욕은 XX탕을 찾으세요"

강서구(구청장 유영)가 관내의 지역별 품목별 물가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업체들간의 경쟁을 유도, 물가관리에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물가정보제공으로 물가인상을 억제하겠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다.

강서구는 관내 8개 재래시장의 생필품 20여종을 조사, 분기별로
구정신문인 강서까치뉴스에 게재키로하고 이달중 발행되는 2월호에
처음으로 싣는다.

물가조사 대상시장은 공항 화곡 강서중앙시장 등 8개 재래시장으로 쌀
배추 등 농산물을 비롯 축산물 수산물등이 포함된다.

구청소속 유통지도계 전문요원들은 매분기별로 조사대상 지역의 물가를
비교평가,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시 어디에서 무엇을 사는것이 유리한가를
알려주게된다.

강서구는 생필품과 함께 지역내 목욕탕 이미용소등 각종 서비스업체들도
가격과 서비스정도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겨 주민들의 사용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