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21세기 동아시아 경제권의 중심역할을 해낼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에는 자랑스런 전북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유종근 전북지사는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에서 국제종합스포츠 대회인
97동계U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경제.문화 등 각분야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전북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자랑스런 전북만들기의 구체적인 계획은.

"우선 전북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체계화
하기위한 "전북학"연구와 지역에 묻혀 있는 민속물을 고증하여 전통행사로
재현하는 등 "전북의 정신"계승 발전사업을 본격화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자랑스런 전북만들기 운동을 범도민 운동으로 추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전북지역은 사회간접자본의 부족 등으로 산업.생산구조가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따라 도내 기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5백23억원의 경영안정.
구조조정자금을 지원하고 전주시 효자동에 5천평 규모의 중소기업센터를
착공,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전북종합무역(주) 등을 통해 해외시장 확보와 판로개척은 물론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지역개발 사업의 구상은.

"21세기를 향한 도약의 해로 황해권 시대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
대규모 숙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89년부터 추진해왔던 전주권 2단계 사업을 마무리짓고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에 1천6백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어업보상과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용담다목적댐 건설에 1천2백27억원을 투자, 본댐 착수와 도수터널 굴착
등에 본격 돌입하는 한편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해 삼각 고속화도로 사업,
군산신항건설, 고속산업도로망 확충 등 21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다"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안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97동계U대회는 전북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세계로 뻗어가는 전북건설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경기장시설, 선수촌 및 숙박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과 도로교통망
확충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WTO시대의 전북 농업의 발전 방향은.

"쌀농사 위주의 취약한 농업 생산구조를 개선하고 생산위주에서 저장,
가공은 물론 판매부분으로 경영범위를 확대해 농업소득을 증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오는 98년까지 3조5천5백50억원을 농어촌에 투입, 경지정리
사업과 경작로 포장 등 농업생산 기반확충과 농수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산업의 진흥책은.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제 전통 도예 박람회 개최, 관광정보 네트워크
등을 구축해 나가겠다.

또 백제문화권 정비사업과 동학혁명 계승발전 사업 등과 도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예술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판소리공연의 국제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전주 = 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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