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시는 2천년대의 교통수요에 대비해 6개구간의 고속
도로를 신증설하고 자기부상식 고속순환차량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교통개
선안을 마련했다.

24일 대구시가 발표한 교통개선기획단 중간보고에 따르면 오는 2천년대까지
구미-대구-포항을 연결하는 4차선 고속도로 2개노선을 3천3백억원을 투입 신
설하고 구미-현풍간 4차선 고속도로 50km를 5천억원을 투입 건설한다.

또 옥포-동명간 4차선 29km를 4천9백30억원을 투입 신설하고 경부고속도로
구미-경주간 1백20km를 기존의 4차선에서 8차선으로 조기에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심각한 채증현상을 보이고 있는 구마고속도로 이현IC-옥포IC간을 10차선
으로 확장하고 구지-성서간 29km의 12차선 낙동강변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한
다.

도심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4차순환선 조기 완공, 시내구간 일방통행 및
가변차선제 도입, 도심 대중교통특별지구 설정등의 특별대책도 마련했다.

또 기존의 대구공항을 국제화하고 장기적으로 영남권 신공항의 신설도 추진
방안도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구공항-동대구역-검단동 물류시티구간과 성서-
대곡-상인, 칠곡-북구생활권등 3개구간에 자기부상식 고속순환차량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물류의 합리화를 위해 검단동 유통단지 일원에 종합물류기능을 가
진 1백평규모의 물류시티를 조성하고 이미 조성에 착수한 서대구화물역은 철
도수송을 전담토록 기능을 특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같은 계획을 2천년대까지 마칠 계획인데 공청회와 관련기관협의
를 거쳐 하반기중으로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