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 기자 ]

다음달초 대구~오사카간의 정기노선이 개설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일본, 중국의 3개도시를 연결하는 정기국제노선이 개설될 전망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국제선의 정기노선 개설과 관련 최근 건교부가
대구~오사카간의 정기항공 개설을 최종 승인한데 이어 국방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오는 2월8일 대구 최초의 정기선 취항이 확실시 되고
있다.

새로 개설되는 대구~오사카노선은 대한항공에서 2월부터 매주 목,일요일
주 2편 운항하게 되며 탑승인원은 1백60명으로 9시30분 대구를 출발해
부산을 경유 16시30분에 도착하게 된다.

이와함께 대구시는 중국 청도와 일본의 후쿠오카간의 직항노선도 연내에
개설을 추진중인데 청도노선은 서울을 경유해 상반기중 대한항공에서
개설을 목표료 양국간 협의가 진행중이며 후쿠오카노선은 아시아나 항공이
취항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는 항공협정상 국제공항으로 지정되지 않아 직항로의 개설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인데 시는 항공협정이 개정되는 대로 직항로로 변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중형기 이상이 취항해야 하는 홍콩, 방콕, 싱가포르 등
동남아 노선은 활주로 보강이 완료되는 98년이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대구공항은 지난 94년 8월이후 일본의 후쿠오카와 사이판 등 부정기
전세기 20여편을 취항시켜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