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된다.

또 전주~군산간 산업지원도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된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화물물동량과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부산~
울산간(40km)에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키로 하고 올해 7억2천만원의
사업비로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를 실시키로 했다.

건교부는 새 고속도로의 노선을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동해안사이를 통
과하는 형태로 구상중이며 내년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98년 착공,
부산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2002년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군장공단일대 화물물동량 처리를 위해 지난 93년부
터 건설중인 전주~군산간 산업지원도로를 인터체인지까지 갖춘 고속도로
형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키로 했다.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면 차량의 고속주행을 위해 고속도로처럼 인
터체인지등 진출입시설 이외 지점에서는 차량 진출입이 제한되고 행인용
횡단보도등도 설치가 금지된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