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민자역사의 롯데백화점 매장면적이 4천여평 증축되는등 오는 98년까
지 영등포역이 대폭 확장된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두기)는 6일 철도청이 이같은 증축안에 대한 사전
결정을 신청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
다.

철도청의 증축안에 따르면 신길동 방면 지하철 승객 편의를 위해 폭17.4m의
지하통로가 52m 설치되고 3층 대합실 면적이 6백15평에서 9백95평으로 확장
되는등 역무시설 면적이 9백58평 늘어난다.

또 역사내 롯데백화점은 정문 좌측에 단층으로 설치된 패스트푸드점 자리가
9층으로 증축되는등 매장면적이 4천여평 확장될 예정이다.

이밖에 주차장 면적이 3천2백50평 증축돼 현재 1천2백18대 규모의 주차수용
능력이 1천5백75대로 늘게되는등 모두 8천4백6평이 증축될 계획이다.

역사가 증축됨에 따라 현재 지하1층~지상6층까지인 백화점 매장이 7층까지
확대되며 지상7층에 있던 식당가는 8층으로 이전하고 9층은 사무실로 사용될
예정이며 갤러리등 문화시설이 2백40평 규모로 설치된다.

구는 증축안에 대한 공람공고가 끝나는대로 구조안전검토, 교통영향평가등
관계부서간 건축협의를 거쳐 올상반기중 건축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