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은 1인당 평균 9백75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부채의 가장
큰 원인은 주택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지난해 10월 산하 노조 조합원
1천1백35명을 대상으로 조사,9일 발표한 "근로자 생활실태"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평균 9백75만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매달 원리금으로
평균 23만원을 상환하고 있다.

부채의 원인으로는 주택관련이 73.6%로 가장 많고 결혼비용(4.0%),
승용차 및 가전제품 구입(3.5%), 사업준비(2.3%), 의료비(1.0%),
교육비(0.9%), 기타(14.6%)였다.

부채가 가장많은 세대는 30대 후반으로 1천4백56만원에 달했고
그다음은 <>30대초반 1천1백96만원<>40대 1천79만원 <>20대 후반
5백12만원 등이었다.

월평균 저축액은 38만4천원이며 저축을 하는 이유도 역시 주택자금
마련이 42.8%로 가장 많고 <>결혼비용(14.1%) <>부채상환(13%)
<>노후생활대비(12.3%) <>교육비(8.7%) 등이었다.

주거 상황을 보면 전세가 38.4%로 가장많고 자가(34.2%), 부모님 집
(15.1%) 등이며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4.1%로 가장많고 단독주택(23.4%),
다세대(17.1%), 연립주택(8.0%) 등의 순이었다.

현재 거주중인 주택의 규모는 평균 건평 21평, 방 2.4개로 희망하는
규모인 건평 29.8평, 방 3.1개에 비해 비좁았고 지난 3년간 이사횟수도
평균 1.6회로 나타나 2년에 한번씩 이사를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윤기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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