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새농민회(회장 정종관)회원 2백20여명은 14일 새농민운동 30주면을 맞
아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념대회를 갖고 새농민운동 재도약
을 선업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우리는 지금 21세기 농촌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전환점에 서있다"며 "농업세계화와 복지농촌 건설에 앞장서는 새농민상을 정
립, 새롭게 도약하자"고 다짐했다.

또 "앞선 기술과 새농민정신을 후세에 심어 우리 농업을 이끌어갈 영농후
계자의 자립육성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정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30년동안 농민들의 정신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온 새농민운동을 더욱 계승,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새농민운동은 지난 65년8월 농협창립 4주년을 계기로 농민 스스로 구태의
연한 영농방식에서 벗어나 자립,과학 협동하는 새농민상을 내걸고 농촌발전
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