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노동부가 공동으로 올해 처음 제정한 노사화합대상(대통
령상)의 영예는 LG정보통신(대기업부문)과 동영산업(중소기업부문)이 각각
차지했다.

또 우수상은 대기업부문에 현대상선 삼보컴퓨터가,중소기업부문에 미주제
강 대구중공업등 4개 사업장이 선정됐다.

이와함께 협력적노사관계의 정착을 위해 이바지해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개인공로상은 <>노동계 강훈 동신상운노조총무부장 <>경영계 김병
훈 현대전자노무이사 <>정부 소병년인천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 <>학계 배
무기 서울대교수가각각 수상했다.

노사화합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규창단국대교수)는 11일 올들어 산업
평화에 앞장선 사업장 29곳(대기업16곳,중소기업13곳)과 노.사.정.공익부분
에 대한 개인공로를 심사한 결과 수상대상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수상업체는 대통령표창및 순은제상패,우수상수상업체는
노동부장관및 한국경제신문사사장상과 순은제상패가 각각 수여되며 개인공
로상 수상자는 2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선정사업장에 대해서는 또 정기근로감독 면제,기업신용평가때 우대조치등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

이번에 대상수상업체로 선정된 LG정보통신은 신뢰를 바탕으로한 공동체적
노경관계를 구축함으로써 5년간 무분규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무교섭으로
임.단협을 타결하는등 산업평화에 앞장서왔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또 동영산업은 근로복지와 인력개발을 연계시킨 뛰어난 노무관리시스템을
도입,창조적 노사관계 정착에 나섰며 노조측도 영구무쟁의를 결의하는등
기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평을 받았다.

노사화합상 수상식은 12일 서울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노사한마당대
축제행사때 가질예정이다.

<윤기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