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5일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과 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등 율곡비리 핵심 관련자
5명을 이날 오전 출국금지시키고 율곡비리에 대한 본격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 이들 5명을 곧 소환조사하는데 이어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포함,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차세대 전투기의 기종이 F18에서 F16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 자금이 조성돼 스위스은행등으로 빼돌려졌다는
의혹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