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철도공사기획단 관리반은 28일 일산선 시운전과정의 추돌사고와
관련, "사고 정도가 크지 않아 연내 개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곡선구간인 삼송역 구내에 시속 55km
로 진입하던 제3889 시운전전동차 기관사가,연내에 정차후 지축차량기지를
향해 출발하던 제3887 시운전전동차를 뒤늦게 발견,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이 관계자는 "현재 사고차량들은 공장에서 파손된 부위를 수리받고 있으며
선로 등 시설물에는 문제가 없어 시운전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상황이라면 개통에 차질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