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올림픽대로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구간별예상 통과
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과 끼어들기 방지시설을 설치하는등 오는 96년 8월까
지 교통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상습정체지점 34곳에 영상검지기를 설치, 여기에서 얻어지는 구
간별 예상통과시간 및 정체구간 기상상태 사고소식등의 각종 정보를 운전자
들에게 보여주는 교통안내전광판을 성산대교 한강대교 한남대교남단등 8곳에
설치키로 했다.

또 진출입로 28곳에 플라스틱막대를 1m간격으로 설치, 차량의 끼어들기를
최대한 억제하고 정체가 극심한 노량진수산시장, 반포대교등 2곳은 정체가
심할 경우 올림픽대로의 진입을 통제하는 램프미터링시설을 설치할 계획이
다.

시관계자는 교통개선사업으로 올림픽대로 진입 이전에 운전자가 다른 우회
도로를 선택할 수 있고 끼어들기로 인한 정체구간이 줄어들게 돼 평균주행속
도가 시속 50km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림픽대로 교통개선사업을 위해 4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이달
중 업체선정과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