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자살한 중국교포 김금룡씨(58.연변북아집단공사사
장)사건이 오는 11월13일로 예정된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한.
중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27일 무공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의 초청으
로 조선족교포들로 구성된 무역대표단40명을 이끌고 김포공항에 입국했으나
일행중 37명이입국거절당하자 "동료들에게 피해를 입혀 죄송하다.
한국에서 화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지난23일 새벽 묵고있던 호텔에서 투
신자살했다.

김씨는 조선족으로는 유일하게 중국과학기술협회 정회원이며 연변조선족자
치주정치협상회원과 연변과학기술협회의 주석직을 맡고있는 거물급인사로 한.
중관계는 물론 남북경협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이와관련 중국공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