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뒷면이 뒤바뀌어 인쇄된 1만원짜리 지폐 1장이 발견됐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대구지점에서 왼쪽에 있어야 할
숨은그림(은화)이 잘 나타나지 않고 앞면에 노출되어 있는 은선이
뒷면에 있는등 앞면과 뒷면이 바뀐 1만원짜리가 발견됐다는 것.

이 지폐는 지난 21일 대구 칠성시장상인인 김양수씨가 발견,
한은 대구지점에 위조여부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 화폐는 조폐공사의 제조과정에서 잘못된 것이지만 사상 처음
발견된 것이어서 법적으로 유통이 가능한지는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는게
조폐공사측의 설명.

이 돈은 현재 김씨가 보관하고 있는데 화폐수집상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거래될수 있을 것이라고.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