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김성호 부장)는 20일 종합일간지인 "산경일보"
서구원대표(40), 황창연 편집국 부국장(46), 신동길 편집국 유통부장(40),
전정남광고국 광고부장(50)등 4명을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서만제 편집국 부국장(46)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추가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등은 지난 7월 "식품제조업체인 L사가 유통기간이
지난 상품을 수건한 뒤 이를 분해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로이 회사 홍보이사 김모씨를 협박, 광고비 명목으로 1억1천만원을
뜯어내는등걸쳐 6개사로부터 모두 1억6천4백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검찰은 산경일보가 지난 5월2일 자본금 13억원을 들여 창간된
신생언론사로서 발행부수는 10만부이나 이중 유가지는 4천여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