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푸른색 가을하늘 아래서 노사화합 행사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19일 부산지역에서 노.사.정 합동 노사화합 등반대회가, 영주지역에서
노.사.정 한마음 갖기 체육대회가 각각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업체 노사대표를 비롯 지역인사들도 대거 참가해
행사분위기를 북돋웠다.


<>.부산지역

노.사.정대표 3백여명은 19일 부산 동래구 금정산일대에서 노사화합
등반대회를 갖고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 정립"을 다짐.

이날 등반대회에는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정학균의장, 부산경영자협회
김병춘회장, 최성오부산지방노동청장등 관계인사를 비롯 동국제강 고려제강
국제밸브공업등 1백38개업체 노사대표들이 참석.

이날 오전10시 금정산 동문에서 북문까지 4km에 이르는 등산로에 펼쳐진
붉은 단풍숲으로 2시간동안 산행을 하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산행을 마치고 정상부근인 금정산 북문공터에 재집결, "노사화합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란 결의문을 채택.

결의문을 통해 노.사.정은 <>사용자는 근로자의 복리증진, 공정한
노무관리에 앞장서고 <>근로자는 노사화합과 생산성향상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며 <>정부는 노사양측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사새지평을 열것을 다짐.

점심식사후 족구시합과 줄다리기행사를 가진뒤 "노사화합만세 무재해만세
부산발전만세"의 만세삼창속에 등반대회를 마무리.


<>.영주

담배인삼공사 제조창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영주지역 노.사.정 한마음
갖기 체육대회에서는 삼양금속등 23개업체의 노사대표와 체육선수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운동경기를 벌이면서 노사 한마음을 확인.

이날 행사에는 김진영 영주시장, 이석수 경북 정무부지사, 예경해
영주노동사무소장, 김창교 노총 경북북부지부장등 지역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노사대표들을 격려.

노사대표들은 결의문을 통해 "근로자는 국민경제의 주체로서 지역경제
발전과 산업평화 정착에 앞장서고 사용자는 근로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생산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근로조건 개선과 근로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

김 노총지부장은 "노.사.정이 한마음 하나로 뭉치면서 힘을 합칠때 우리
고장과 나라도 발전해 나갈것"이라며 노.사.정 한마음을 강조.본행사인
체육대회에서는 축구 배구등 다양한 구기경기가 펼쳐지며 노.사.정대표와
체육선수들의 함성과 응원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 김문권.김희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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