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진영호)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처음으로 6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성북구는 14일 자체수익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 임의공채방식으로 은
행등 금융기관으로부터 5년거치 상환조건으로 60억원을 기채하기로 결정
하고 서울시와 내무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이중 40억원으로 월곡2동에 8층규모의 관상복합건물을 지어
2개층은 동사무소로 사용하고 나머지 6개층을 임대할 계획이며 나머지
20억원으로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 지하3층,지상5층 규모의 유료주차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다.

성북구의 재정자립도는 25개구중 17번째인 50.9%로 자치구 평균 재정
자립도 64.2%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승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