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함께 하는 행복한 미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 건 제1회 극동건설
가족 노사화합체육대회가 7일 경기도 시흥시소재 그룹연수원에서 열렸다.

임직원 8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체육대회는 내년 4월 창립50주년을 앞두고
전사적인 노사화합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김천만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건설업계는 국내외적으로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오늘 전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
체육대회를 갖게된 것은 노사가 하나로 뭉쳐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것을 확인하기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일노조위원장도 대회가 끝난뒤 "건설회사의 여건상 전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노사화합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서
이같은 자리를 마련해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노사양측이 올해부터 사내복지기금을 조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회사측은 이날 2억원의 출연금을 노조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이기금을 조합원들의 주택구입및 전세자금으로 우선 활용할 계획
이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