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기업그룹총수들은 어느 정도의 월급을 받고있을까.

주식배당과 금융소득등을 뺀 소속 직장에서의 순급여가 가장 많은 총수는
선경그룹 최종현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3일 국감자료로 제출한 "10대그룹 총수 보험료 납부현황
"에서 밝혀졌다.

현행 의료보험법상 직장인들은는 매달 일정하게 받는 급여에다 상여금의 25
%만을 포함시킨 금액의 3%선을 보험료로 내고있는데 보험료산정기준에 판공
비와 활동비등은 제외된다.

최회장은 작년말 기준으로 월평균 3천2백80만원의 급여를 받아 급여의 3%인
98만원을 의료보험료로납부했다.

이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보험료 2만3천2백원보다 42배나 많은 것.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은 2천2백만원으로 2위를, 한진그룹 조중훈회장이 1천
8백6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박성용금호그룹회장(1천6백70만원), 구자경LG그룹명예회장(1천5백60
만원), 신격호롯데그룹회장(1천60만원), 정세영현대그룹회장(1천90만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궁 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