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산업현장의 생산적 노사관계 창출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지역별 과정별 노사지도자 연찬회가 18일 인천지역 최고경영자과정 개설을
시발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노동교육원이 공동으로 올해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노사협력캠페인''의 하나로 벌이는 이 연찬회는 19일 서울지역 최고경영자
과정과 19~20일 이틀동안 인천지역 핵심지도자과정 등 오는 11월23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개지역별로 최고경영자 핵심지도자
현장지도자 등 3개교육과정이 개설돼 모두 18회에 걸쳐 열린다.

이날 인천 로얄관광호텔에서 열린 인천지역 최고경영자과정 연찬회에는
최승부 노동부차관, 홍종달 노동교육원장, 이강만 인천지방노동청장을 비롯
동양화학 동국제강 인천제철 한라중공업 등 경인지역 70개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연찬회에 특별강사로 참석한 최차관은 "기업발전과 근로자 생활의 질은
근로자들이 일방적으로 협조하기보다 노사가 협력하고 합심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때 가능하다"고 전제,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선 생산적 노사관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기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