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소 사업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국가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특히 공기업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경영을 합리화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신설한 "공업단지 사업본부"의 초대본부장으로
최근 부임한 홍윤호이사(56)는 부임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공업단지 사업본부는 에너지 관리공단이 8월에 신설, 정부의 신경제
5개년계획에 따라 앞으로 공단내의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전담할
기관.

열병합발전소란 수요시설에 인접해 전기와 스팀을 생산, 산업체등에
공급하는 발전소로 현재 부산 대구 구미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운영중이나
이들 대부분은 민간기업이 발주해 운영하고 있다.

홍본부장은 "97년까지 우선 20개소를 완공하고 2001년까지는 전국에
열병합발전소 33개소를 건설, 전력난 완화에 일조하고 중소기업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여부문제에 대해 홍본부장은 "발전소 안에는
쓰레기소각장이 있어 주변지역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태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열도 얻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이로운 시설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해 홍본부장은 "땅속에 묻는 시설물은 감지장치를
통해 항상 점검하고 연결부위등도 비파괴 검사등을 통해 점검, 안전에
완벽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