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서울시장의 취임식이 임기시작 2개월만인 1일 오후5시 남산
김구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취임식은 김대중새정치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등 정당대표,교육,
종교계인사,모범시민등 각계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하며 식전행사로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본행사인 취임식은 시립교향악단의 개선행진곡 연주속에 시작돼
조시장의 취임선서및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축하 매시지및 권이혁
학술원회장과 시인 황금찬씨가 각각 축사와 축시를 낭독,민선시장의
공식적 탄생을 축하하게 된다.

특히 연극,영화계,회사원,주부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조시장에게
바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화면으로 방영돼
일반시민들과 거리감이 없는 민선시장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가수 패티김의 선창에 따라 조시장및 참석시민 모두가 "서울의
찬가"를 합창,34년만의 민선시장 탄생을 축하하며 본행사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취임식장인 남산 김구광장이 대중교통 이용노선이 취약한
점을 감안,행사당일 오후4시부터 5시까지 동방프라자,남대문경찰서,
국제화재해상보험빌딩앞에서 식장까지 셔틀버스 11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