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피해지역 공무원 출근 1시간 늦춰..이홍구총리 특별지시
및 교통소통에 도움을 주기위해 한시적으로 서울 지역 공무원들의
출.퇴근시간을 조정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등 수해피해지역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지고 퇴근시간은 오후 6시에서 5시로 앞당겨진다.
이총리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지시문을 각 중앙부처에
긴급 시달하는 한편 국회및 사법부,각 지자체에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총리는 또 수해피해지역 시.도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실시중인
을지연습 일정을 조정,해당지역 공무원을 수해예방및 복구작업에
집중 투입토록 지시했다.
또한 홍수피해지역의 각급 학교에 대해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하도록
지시하고 민간기업에 대해서도 출.퇴근시간 조정 등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업들도 호우지역의 공장에 대한 침수대비책을 재점검하고
컨테이너 수송등 물류분야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대우전자등 일부 회사들은 한강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25일오후 직원들을 조기퇴근시켰다.
삼성 현대 대우 LG그룹은 그룹공장과 주요협력사의 공장피해 여부는
물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토록 긴급지시하고 비상연락망을 가동토록
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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