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극소량만 흡입해도 인체에 치명적 손상을 입히는 맹독성
물질 "다이옥신"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이 제정돼 이물질을 내뿜는
업소들을 규제하게 된다.

국립환경연구원은 21일 인류가 만들어낸 인공합성물질중 가장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의 환경오염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우선 올연말부터 다이옥신 배출업소에 대해 배출량을 측정한뒤 환
경처와 협의해 내년중 배출허용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이에따라 다이옥신을 측정할수 있는 질량분석기 GC/
MS(가스 크로마트그래프)를 영국 VG사로부터 구입해 시험가동중이며 앞으
로 2-3개월 시험가동기간을 거쳐 본격 측정검색에 나설 계획이다.

다이옥신은 도시쓰레기소각로및 제철.제강공장의 배기가스나 제지공장
폐수등에서 검출되는 맹독성물질로 최근 일본 지하철독가스사건때 뿌려진
사린가스보다 5백배,청산가리보다는 무려 1만배나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
다.

특히 이물질은 월남전때 미군이 정글의 초토화를 목적으로 사용했던 고
엽제에 들어있던 성분으로 한번 인체에 흡입되거나 노출되면 사망하는등
치명적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환경연구원이 구입한 GC/MS는 오염사고 발생시 미지유기화학물
질의 검색에 필요한 질량스펙트럼을 20만개나 보유,다이옥신을 극미량까지
검출할수 있는 최첨단 장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