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독립국가연합(CIS)지역을 여행하는 청소년과 성인들은
디프테리아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CIS지역에서 유행하는 디프테리아가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여 이지역을 여행할 경우 디프테리아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28일부터 전국 13개 검역소와 26개보건소에서 이지역으로 출국하는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디프테리아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했다고밝혔다.

복지부는 CIS지역에서 지난해 4만7천8백여명의 디프테리아 환자가 발
생,1천7백여명이 사망했으며 올들어 지난 5월말현재 외국인을 포함해 2
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환자나 보균자와 접촉할 경우 디프테리아균에 전염되는 디프테리아는
비염 인두염 편도염 후두염을 동반하는등 감기증세와 비슷하지만 초기
에 항생제 치료를 하지않으면 심한 경우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겨 사망
할수도있다.

복지부는 16세부터 20세청소년은 1회 예방접종을,21세이상 성인은 2
회예방접종을 한달 간격으로 출국 1주일전까지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남궁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