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부실공사 근절을 위해 공사현장 기동감사반을 가동, 내달부터
덤핑수주 불법하도급등 부실시공 개연성이 큰 공사현장을 특별점검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기동감사반은 사전예고없이 불시에 공사현장을 찾아 부실시공 여부를
점검, 부실시공이 적발되면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관련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부실시공업체 명단과 부실현장을 화보로 작성, 건설관련기관
단체등에 공개배포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미 이시윤감사원장 명의로 부실공사 추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는 공한을 공공시설공사 발주기관에 발송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내달에는 국단위 감사인력을 총동원, 전국 1백여개
공사현장에 대해 불시 기동감사를 실시하고 그이후에도 상시 기동감사반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