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박물관 기능을 겸한 섬유과학관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5일 대구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기처의 지방특성화 과학관 조성사업의
실무용역을 맡은 기본계획용역팀(팀장 여환진 경북대교수)은 대구지역특성과
예산등을 고려,섬유과학관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세계적인 섬유도시인 점을 감안,섬유과학관을
박물관기능도 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다.

용역팀은 이같은 방침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연말까지 용역결과를
과기처에 제출하고 내년중 계획이 확정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섬유과학관 설립부지는 섬유관련 공장이 많은 달서구 인근의 공원부지에
정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섬유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일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과학관 건립에는 3백억원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