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국제화 세계화에 따른 국제관광도시로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16일 개최예정인 부산축제박람회가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각종 상품판매수익에만 관심을 쏟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세계축제박람회와 부산무역관에 따르면 부산 수영요트경기장 6만4천
7백여평에 1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5일간 세계의 춤을 보여주는
대규모 관광전을 개최한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다.

그러나 대회가 임박해지자 세계축제박람회사무국은 공연장 전시장등
총9개관중에서 월드프라자와 역사관건립을 아무런 해명없이 6개로
축소시켰다.

또 전통 상품관이라고 소개한 전시관은 부산무역전시관내 제품판매를
위해 입주해있는 중소기업관으로 부산축제박람회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람회의 가장 주요행사로 홍보한 세계문화관광관의 공연은 당초
25개국 참가에서 12개국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대해 박람회사무국은 대신 월드바자관에 25개국 상품을 진열해 약속
대로 25개국 참가는 지켰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이곳은 단순히 수익을 올
리기위한 상품판매장으로 밝혀졌다.

박람회사무국측은 이처럼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도 기본 입장료를 계획대
로 어른 5천원,청소년 4천원,어린이 3천원에 예매중이어서 폭리라는 지적
도 받고 있다.

더구나 각 공연장별로도 별도 입장료를 받아 전공연장을 관람할 경우 1인
당 1만원이상 들어가 벌써부터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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