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중인 햄버거 김밥등에서 다량의 대장균군이
검출되는등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2일 전국 65개고속도로휴게소중 금강 기흥 여산
옥산 천안등 9개휴게소를 대상으로 김밥 햄버거 호도과자 단무지 고추
가루등의안전성을 시험검사한 결과 김밥 햄버거에서 1g당 최고 66만마
리의 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김밥 전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식품위생법상 도시락성분규격에
부적합 것으로 드러나났다.

업소별로는 천안휴게소(하행선)에서 판매중인 김밥에서 66만마리의 대장
균이 검출됐으며 기흥(49만마리) 여산(11만마리)옥산(하행선.9만마리)등
이 검출됐다.

햄버거에서도 전제품에서 1g당 25~4만7천마리가 검출되는등 이들 제품의
위생상태가 엉망으로 드러났다.

일반세균도 김밥 전제품에서 1g당 80만~6백80만마리가 검출됐고 햄버거
에서도 3백70 1백30만마리가 검출됐다.

<남궁 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