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4부(조규정 부장검사)는 15일 신용카드 매출전표 전문업
자로부터 매출전표 2천여장을 매입,30억여원의 자금을 불법 유통시킨
조광기씨(39.서울 금천구 시흥3동)등 전주5명과 안종각씨(33)등
신용카드소매업자 3명을 신용카드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신용카드 대금 27억5천만원을 불법 유통시킨 임정렬씨
(33.서울 서초구 서초4동)를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해 검거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K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하림"등 신용카드 가맹점 명의를 대여받은후 안씨등
신용카드 매출전표 소매업자들로부터 매출전표 2천여매를 매입,가맹점
명의만 보충한 뒤 30억원의 자금을 불법 유통시켜 할인료 4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또 수배된 임씨도 지난해 7월 조씨와 같은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낸 뒤
"송화"등 신용카드 가맹점 명의를 대여받은 후 매출전표 6천3백여매를
매입하여 27억5천만원을 불법유통시킨 혐의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매출전표를 불법 유통시킨 대규모 도매상들은
모두 소매상 또는 유흥업소들과의 연락이 점조직화 되어있고,장소를
자주 옮기기때문에 그동안 검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은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