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이 아시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선정됐다.

국제공항협회(ACI)가 최근 발표한 ''94년 세계수송통계''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지난해 총 2,733만3,627명의 여객을 처리, 전세계 400여
공항중 13위, 아시아에서는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는 6,643여명을 처리한 시카고의 오헤어공항이 차지했으며
애틀랜타 하츠필드공항(5,409만여명), 댈라스 포트워스공항(5,260여만명)
이 각각 2,3위에 올라 미국내 공항이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의 카이탁공항(2,594만여명)과 일본 나리타공항
(2,375만여명)이 김포에 이어 2,3위의 실적을 보였다.

김포공항은 또 지난해 여객증가율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인 전년대비
19.6%를 기록했으며 화물처리 실적도 세계 11위(102만9,000t)에 오르는
등 규모에 비해 많은 여객및 화물을 처리하는 공항으로 꼽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