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제 우편이나 소포를 종전보다 최소한 2일 정도 빨리 받아볼수
있게 된다.

또 이들 화물의 파손이나 손실도 대폭 줄어들게 된다.

관세청은 10일부터 국제우편 소포의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 국제 우편물
의 배달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를위해 종전 서울국제우체국에서 3일간 통관검사를 하던 것을 앞으로는
당일에 통관검사를 끝내고 관세가 면제되는 우편물은 수취인에게 즉시 배달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종전에 도착후 3일후에나 받아볼 수 있었던 국제우편이나 소포를
당일로 받아 볼수 있게됐다.

또 우편물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것을 X레이 투시기를 활용,
신속히 처리하고 검색작업도 종전 11단계에서 4단계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관세청은 대신 통관시 검색장비를 첨단화, 마약 총기류등의 불법 반입은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