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실시되는 4대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관련,선거우편물이 사상최대
규모인 7천만통에 이르고 중량까지 일반우편물보다 크게 무거워 배달에 초
비상이 걸렸다.

정보통신부는 4일 선거공보및 투표안내문,부재자관련 신고서및 투표용지,
정당의 홍보물,후보자홍보물등 각종 우편물이 총 6천9백25만통에 달할 것
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합선거법상 과거 통.반장이 배부하던 투표용지가 없어지고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안내문을 우체국을 통해 각 세대에 배달케 함으로써 늘어나는
1천3백50만통을 비롯 후보자 명함인쇄물 필기우편물등에서 3천만통이
늘어날 것으로 정보통신부는 내다봤다.

특히 선관위가 발송하는 후보자개인의 책자형 홍보물을 포함하는
선거공보 우편물의 경우 평균무게가 일반우편물의 15배에 이르는
6백~8백50g(전국추계무게 1만8백t)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배달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