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메타세쿼이아등 2종의 식물이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 정화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환경연구원은 15일 지난92년부터 94년까지 3년간 중금속에 오염된
흙을 화분에 옮겨 14종의 식물을 재배한 결과 은행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2종이 오염토양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중금속 흡수능력도 뛰어난 것으
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대표적 중금속인 카드뮴이 자연함유량(0.1 4PPM)보다 80배나
오염된 토양에 이들 2종의 나무를 재배한 결과 은행나무는 5년,메타세쿼
이아는 15년이 지나면 뿌리주변 토양중 카드뮴을 완전제거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