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95학년도보다 17개 대학이 늘어난 66개대가
특차모집을 하며 대학별고사(본고사)는 12개대가 줄어든 27개대가
실시한다.

전기 1백37개 대학의 입시일(본고사 또는 면접일)을 96년 1월8일이
45개대, 1월12일이 1개대,1월13일이 54개대,1월18일이 37개대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2일 전국 1백59개 대학이 확정해 제출한
95학년도 주요 입시요강을 집계,이같이 발표했다.

대학교육협의회에따르면 올 12월28일에 면접을 보는 특차는 지난해의
49개대에서 17개대학이 새로 채택,66개대학으로 증가해 모집인원도
8천여명이 늘었다.

96학년도 모집정원을 25만8천여명으로 추산할때 특차모집정원은 총
모집정원의 13%인 3만3천5백여명이 될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특차모집 인원은총모집정원의 9.6%인 2만4천8백여명이었다.

본고사는 95학년도에 실시했던 부산수산대 전남대 전북대 국민대 동아대
등 14개 대학이 폐지하고 광운대 그리스도신학대 대불공대(산업체특별전형)
등 3개 대학이 새로 추가되어 27개대가 실시한다.

본고사 반영비율은 포항공대가 50%,서울대 충남대 고려대 한성대가 30%,
부산대 가톨릭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등 13개 대학이 20%이다.

또 인하대 중앙대가 15%,경북대 서울시립대 경희대등 6개대가 10%를
반영한다.

본고사를 실시하지않는 대부분의 대학은 내신 40%,수능60%의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입시일은 3개 날짜에 각각 분산돼 지난해 한 날짜에 75개대가 집중된
것과 비교해보면 실질적으로 복수지원의 폭이 확대됐다.

또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서울시립대등 79개 대학이 2년이상 산업체
에서 근무한 경력자를 입학정원의 10%-1백%까지 특별전형한다.

이외에 서울대를 비롯,16개 대학이 수능시험의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한 수능성적을 학생선발에 적용한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8월말경 96학년도 대학입학정원 조정을 마치고
9월말까지 대학별 모집단위 모집인원등 세부 입시요강은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