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린 10일 서울과 부천에서 대규모 노사화합
행사가 열렸다.

기아써비스는 그룹계열사가운데 최초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서울에서는 7백여개의 업체노사대표가 참여하는 대규모 노.경총
노사화합등반대회가 열렸다.

또 부천지역내 40여개의 업체도 노사화합선언에 동참했다.

<>.기아써비스는 10일 그룹본사강당에서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사랑 노사한마음 전진대회"를 열고 올 임금을 정부가이드라인
하한선인 5.6%인상키로 합의.

"We Love Kia"(기아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노사
양측은 "기아사랑 선언문"을 채택하고 "창사이래 무분규의 전통을 계승해
노사일체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립해나가자"고 결의.

노사대표들은 또 선언문을 통해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고 <>주인의식을 갖고 주인답게 행동하며 <>자동차전문기업
으로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

박성근노조위원장은 "회사는 물론 사회와 국가에 공헌할수있는 책임있는
노동조합이 될것"을 천명.도재영사장도 "기아특유의 모범적인 노사관계가
기업의 영속성을 위한 제2도약의 발판이 되리라 믿는다"고 화답.

<>.노총과 경총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서울지역 산업평화정착협의회는
10일 오후2시 관악산에서 서울시내 소재업체 노사대표 1천4백여명이
참가하는 "노사한마음 결의등반대회"를 개최.

정성용 노총서울지역본부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비생산적 교섭으로
일관해온 과거 노사관계를 반성하고 새롭게 시작하기위해 행사를
준비를 준비했다"고 행사취지를 설명.

노사양측대표인 오태유 신한전자사장과 이명재 신명전기노조위원장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임금교섭 자율타결 <>계층간 임금격차완화
<>생산성향상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행위추방 <>인력개발과 직업훈련의
확대<>경영정보의 공유와 신뢰축적을 통한 합리적노사관계의 구축등
7개항을 다짐.

<>.우진전자 로렌스시계등 부천지역 40여개 업체의 노사대표 3백여명은
10일 부천시 춘의동소재 중앙레포츠공원에서 "95 노사정 한마음 음식대회"
를 개최하고 산업평화와 노사협조를 통해 보람찬 일터를 만드는데 힘쓸
것을 다짐.

노사대표들은 이날 대회에서 "회사발전이 나의 발전이라는 신념을 갖고
철저한 주인의식과 애사정신을 실천하는데 솔선수범할 것"을 결의.

김규명 부천상공회의소회장은 "엔고 호기를 맞아 노사가 단합된 가운데
생산성향상을 위한 100PPM운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을 강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화합안전기원탑" 기공식을 가져 눈길.

이 탑은 길이 0.8m,폭2m,높이5m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다.

삼성관계자는 "거제조선소의 노사화합과 무재해를 기원하는 여신상을
새겨 안정속에 번영하는 기업상을 표현코자 했다"고 설명.

<김희영.권영설.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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