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화합의 불길이 창원 온산 서울지역으로 옮겨붙었다.

창원지역내에서는 처음으로 노사화합을 선언한 아주금속공업을 비롯
LG화학의 온산공장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노사는 20일 각각
노사화합결의대회를 가졌다.

<>.기아그룹의 관계회사인 아주금속공업이 20일 창원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노사화합대회를 열었다.

아주금속공업은 이날 석성길사장과 박성표노조위원장등 4백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운동장에서 "노사화합 한마음결의대회"를
갖고 노사협력을통한 경쟁력강화를 다짐했다.

아주금속의 노사화합선언은 강성 노동운동의 중심지인 마산.창원지역
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되고있다.

노사 양측은 이날 "노사화합이야말로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일류기업으로
도약할수있는 지름길"이라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회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쾌적한 작업환경조성에 노력하고 노조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안정에 노력키로 결의했다.

석사장은 결의대회에서 생산신기록달성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갖고
"노조의전향적인 자세를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 종업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주물 소재부품을 생산하고있는 이회사는 금년초부터 노조의
주도로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이는등 생산성향상에 노력한
결과 지난달에는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4천7백t을 생산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 창원=김문권기자 >

<>.LG화학 온산공장이 이날 노사화합결의대회 및 사명변경캠페인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 3일 노조의장단의 서울역행사 이후 전국 5개사업장에서
연쇄적으로 이어진 이회사의 "노경화합 결의대회"행사가 모두 끝났다.

온산공장 노조집행부와 회사간부 2백여명은 이날 공장내 한마음동산에서
"노경화합결의대회"를 갖고 덕신시장과 울산시 남창지구아파트단지를
돌며 회사명 변경홍보와 제품판촉활동을 가졌다.

"새로운 사고 새로운 행동"을 주제로 열린 노경화합결의대회에서
노사는 노사화합결의문을 채택하고 앞으로 상호감사편지쓰기 등
실천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LG화학은 고객의 달을 맞아 지난 4월3일부터 여천 나주 청주 울산공장
에서 차례로 노사화합결의대회및 자사홍보활동을 벌여왔다.

< 권영설기자 >

<>.서울시 택시 노.사양측은 이날 오전 잠실 교통회관에서 "택시 노사
화합운동"을 갖고 택시사업의 공익적 사명감을 인식,노사가 하나가 되는
화합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박복규)이 주최하고 2백62개 택시업체
1천2백여명이 참가한 "노사화합운동"에서 노사양측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노사화합을 통해 서비스세계화에 앞장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택시 불친절,부당행위를 근절하고 복장과 용모를 단정히해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택시 노사화합운동" 본행사를 마친 후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교통회관을 출발,잠실역~향군회관~성내역을 거치며 시민들을
상대로 노사화합과 서비스개선을 다짐하는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 이승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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