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춘향가의 대가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만정 김소희여사
(본명 순옥)가 17일 오후9시35분께 서울 중구 제일병원에서 지병인 간암
으로 타계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13세때 동편제의 거장 송만갑의 문하에서 수업을 받아
판소리에 입문했으며 해방후 여성국악동우회를 결성,국내 판소리계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해왔다.

유족으로 역시 판소리를 하는 장녀 박윤초씨(52)등 1남1녀가 있다.

장례는 21일 오전9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국악인장으로 장지는
전북 고창읍 화산리.764-3299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