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이후 양국간의 민간교역이 활발해진 틈을 이용,서해안을 통해 중
국산 히로뽕제품을 몰래 들여온 밀매업자 8명이 검찰에 검거됐다.

또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맞아온 중산층 투약사범 9명도 함께 검거됐다.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부장검사)는 31일 중국산 히로뽕반제품 1.5킬로
그램을 밀수입한 박영길씨(44.선원.부산 영도구 남항동)등 밀매업자 7명
과 중산층 투약사범 7명등 모두 14명을 관세법 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작년11월 중국 요동성 대련항에 입항,중국업자로
부터 히로뽕반제품 1.5킬로그램을 산 뒤 12월 부산 김천항으로 입항하던
부산선적 아카레오3호에 숨겨 들여와 은닉해온 혐의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