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김희영기자 ]인천 송도앞바다에 군사시설물로 설치된 철책선이 오
는 6월말까지 철거된다.

육군 제7873부대는 30일 인천시민에게 해안위락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인천
시 남구 용현동에서 아암도간 4.5km를 오는 6월말까지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군부대의 이같은 계획에 따라 5억4천만원을 지원해 철책선 철거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비롯 감시등 방범초소 경비막사등의 군시설물을 설치
해 주는 한편 아암도일대에 3천여평의 인공백사장을 연내 조성하는등 이일
대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육군 제7873부대는 한편 인천연안에 설치된 나머지 철책선도 영종국제공항
과 송도해상신도시의 건설상황에따라 점차적으로 철거할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